Design/내 작업

2014 ) re.position / 퓨휴전

stoneskipper 2014. 9. 9. 17:08












r e . p o s i t i o n  




우리가 평소에 사용하는 제품들에게는 고유한 자리가 있다. 그 자리는 누군가가 정한 것도, 약속한 것도 아니지만 제품들은 어느 순간부터 그 자리에서만 존재해왔다. 

리포지셔닝 프로젝트는 그러한 자리에서 벗어난 제품들의 이야기이다. 


+ 공구와 콘크리트

공구는 자신의 역할을 하고 나면 보이지 않는 은둔의 영역이라는 자기 자기로 돌아간다. 콘크리트는 일상 공간의 일부이지만 항상 벽지의 뒷면에 감춰져있다. 

이렇게 보이지 않는 영역에 있던 것들의 위치에 대한 재조명을 통해, 기존의 역할 뿐만 아니라 또 다른 쓰임을 발견하고자 시작된 '리포지셔닝 프로젝트'


일상 속의 스툴과 행거에 접목된 공구는 본연의 역할을 끝내면 새로운 위치에서 새로운 역할로 그 제품의 일부가 된다. 육중한 콘크리트는 마블링 기법으로 색다른 느낌으로 그 존재감을 드러낸다. 가장 익숙했던 제품들의 재조명을 통해 일상 속의 새로움을 찾아올 수 있다.